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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적 혁신…1등주의…퍼스트 무버
‘자랑스런 삼성인상’역대 수상자 79팀 분석…삼성 인재상 3대 키워드
올 수상영예 20팀 혁신 부문서 후한 점수
이건희 회장의 ‘삼성 新기술’ 선봉대 역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삼성그룹이 지향하는 인재의 핵심가치는 창조적 혁신과 퍼스트 무버(first moverㆍ선도자) 그리고 1등주의였다.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평소 임직원에게 강조해 왔던 메시지와도 일치한다. 헤럴드경제가 10일 최근 5년간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79팀을 분석한 결과다.

가장 눈에 띄는 가치는 ‘퍼스트 무버’로 평가받을 수 있는 창조적 혁신이다. 올해 수상자 가운데 3차원 V낸드 플래시메모리를 개발한 경계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와, 해양플랜트 특수선박(LNG-FPSO) 개발에 성공한 하덕진 삼성중공업 상무에게는 세계 최초가 붙는다. 2010년 아이폰을 꺾은 스마트폰 ‘갤럭시S’를 개발한 노태문 당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도 좋은 예다. 노 상무는 2012년 말 임원 인사 때 ‘오너가(家)’를 제외하고 최연소 부사장이 됐다. 2007년에는 세계 최초 32GB 낸드플래시를 개발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차세대연구2팀도 이 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프리미엄 에어컨 ‘Q9000’에 혁신적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최민경 삼성전자 책임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혁신의 대상은 제품을 뛰어넘어 프로세스에도 적용됐다. 베트남 휴대폰 생산법인의 카메라 모듈 자동화라인을 구축하고 검사설비 성능 향상을 통해 신규 설비투자비를 절감한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와 TP센터의 홍경헌ㆍ조언호 상무가 이 경우다.

삼성의 정신인 1등주의도 예외 없이 적용됐다. 수상자인 셀레스티노 가르시아 삼성전자 구주총괄VP(Vice President)는 스페인에서 브랜드 선호도 1위를 달성했다. 또 셀축 미르자 중동총괄디렉터와 중국 휴대폰 영업팀은 각각 터키와 중국의 휴대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011년에도 2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삼성SDI 전지마케팅팀의 오요안 상무가 수상했다.

한편 ‘제20회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은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73번째 생일만찬에도 부부 동반으로 초청받았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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