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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바논 파견 동명부대 새해 첫 교대 병력 14진 장병 환송식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레바논에서 UN평화유지활동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의 새해 첫 교대 병력인 14진 장병에 대한 환송식이 10일 오후 2시 인천시 계양구 소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환송식에는 파병준비단장(중령 최문규ㆍ42)을 비롯해 300여명의 파병장병과 가족, 군 관계자 등 약 9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지난 1993년 7월 우리나라 국군이 UN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소말리아에 공병부대를 처음 파병한 이래 UN평화유지활동 21주년이 되는 해이다.

또 지난 2007년 6월 동명부대가 창설된 후 한국군 UN PKO 역사상 최장기 전투부대 파병으로 7주년이 된다.

이번에 새로 파병되는 동명부대 14진 장병들은 앞으로 약 6개월여 기간 동안 레바논 현지에서 UNIFIL(United Nations Interim Force in Lebanon) 일원으로 작전지역 내 불법 무장세력의 유입 차단과 활동 억제를 위한 감시ㆍ정찰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현지 주민에 대한 의료지원 및 숙원사업(학교시설, 하수시설 등) 추진 등 다양한 민사작전을 진행한다.

평균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4진 장병들은 지난해 12월 편성식을 갖고 약 5주간에 걸쳐 각종 상황별 전술훈련과 기능별 민사과제 숙달, 이슬람 문화와 아랍어 교육 등 현지 임무수행에서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토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14진 장병에는 레바논, 동티모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UAE 등 해외파병 유경험자 95명이 포함돼 있는 등 다수 인원들이 전문성과 경험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레바논 현지에서의 조기 적응과 즉각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를 이은 파병 군수장교 정주희(35ㆍ여군) 소령은 “조부께서는 6ㆍ25전쟁에 참전하신 참전용사이시고, 부친께서는 월남전에 파병하신 분들이셨기 때문에 평소 군인인 딸을 너무나도 자랑스러워하시는 부모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외에서 파병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환송식 마치고 나면 동명부대 14진 장병은 최종 점검을 마치고 오는 1월 하순과 2월 초에 2개 제대로 구분해 레바논으로 장도의 길에 오를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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