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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글로벌 창업취업대전 개최...외국 기업 한국 청년 러브콜 높아졌다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해외기업들이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채용하기 위해 러브콜에 적극 나섰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부와 고용노동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주최로 개최한 ‘2014 글로벌 창업·취업대전’에 한국 청년을 채용하겠다고 나선 해외업체는 모두 158개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참여 업체 118곳 보다 33%나 늘어난 것이다.

이들 해외 기업들은 이번 취업대전에서 737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해외 기업에 취업하겠다고 구직신청서를 낸 젊은이는 3259명에 달한다. 따라서 취업경쟁률은 4.4대 1이다.

대한민국 젊은이를 원하는 기업들의 품격도 높아졌다.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의 IT 인재를 뽑겠다고 밝힌 업체가 많아졌다. 각종 글로벌 부품 소싱 업체에서도 사원모집에 한창이다. 해외취업이라고 해야 요식업이나 단순노무직에 취업됐던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인 ‘앵그리버드’의 제작사인 로비오(Rovio Entertainment Ltd)사도, 일본 부품사인 덴츠사도 러브콜을 던졌다. 로비오사는 “한국의 게임과 IT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고, 덴츠사는 “일본기업의 한국청년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카타르석유공사 역시 “석유가스 산업플랜트,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 운영 분야 전문인력을 찾기 위해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업체들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 26곳, 이스라엘 24곳, 영국 7곳, 핀란드 5곳 등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막식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큰 기회와 시장이 열려 있는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해외투자자와 구인기업들이 사업발전과 성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우리 청년들을 많이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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