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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증시 소폭하락, 옵션만기일 하락한 코스피 10일엔 반등하나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8포인트(0.11%) 낮은 1만6444.76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4포인트(0.03%) 높은 1838.1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9.42포인트(0.23%) 내린 4156.19에서 거래를 마쳤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속 우려가 커졌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5000건 줄어든 33만건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33만5000건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유럽 주요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정책 전망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5% 하락한 6691.3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80% 밀린 9421.6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84% 내린 4225.14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46% 떨어진 3089.80을 기록했다. ECB가 이날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이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유럽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금리를 상당기간 현재 수준 또는 그 이하로 유지하겠다.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는 금융 시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도구를 활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새해 첫 옵션만기일이었던 9일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1940대로 하락한 코스피는 10일 반등여부가 주목된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5포인트(0.66%) 내린 1946.11에 마감했다. 이슈였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결정은 동결로 발표됐다. 그나마 외국인이 716억원 순매수한 것이 다행이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어닝쇼크 후 대형주 실적 부담감이 커지면서 경기민감주보다는 경기방어주, 유가증권시장보다는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환율변수에 따른 지수변동성이 큰 가운데 종목별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happyday@heraldcorp.com



















































권남근기자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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