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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여곡절 끝에 ‘수서발 KTX 주식회사’ 10일 닻 올린다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수서고속철도주식회사가 1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자회사로 공식 출범한다.

코레일은 수서고속철도㈜ 출범을 위해 운전, 차량, 재무 등 각 분야 실무직원 50명(2급 이상 15명, 3급 이하 35명)을 선발해 10일 자로 파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 부산과 목포까지 운행하는 고속철도를 운영한다.

코레일 측은 “정부의 철도경쟁체제 도입에 따라 양질의 서비스와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모기업인 코레일과 선의의 경쟁으로 철도산업 발전을 가져올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했다. 아울러 수도권 남동부 및 한강 이남권 수요의 고속철도 이용편의가 향상돼 새 승객 2만여명을 유입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수서고속철도㈜는 2본부 5처로 시작해 내후년까지 430명 규모의 3본부 2실 8처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사무실은 올 하반기에 별도 장소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엔 총 1600억 원이 투입된다. 이중 800억 원은 올해까지 코레일 출자금(41%)과 공공부문(59%) 자금으로 채운다. 공공기금 운영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계획했다. 나머지 800억원은 내년부터 투자받을 예정이다.

KTX 운행은 2016년 신차 27편성(주중 47회, 주말 52회)으로 시작한다. 2017년부턴 32편성(주중 50회, 주말 56회)으로 운행을 늘린다.

김복환 수서고속철도㈜ 대표이사는 “수서발KTX 공식 출범은 고속철도 수요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KTX를 이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규 수요 창출로 모기업 코레일과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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