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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증권, “건설사 4분기 실적 하회…주가 영향엔 제한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주요 건설사들의 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지난해 1분기에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3분기까지 연속으로 어닝쇼크가 발생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2009년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중동에서 경쟁입찰로 수주했던 사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녹녹치 않으며 일부 현장에서는 공기 지연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상반기 어닝쇼크가 지속되면서 이미 주가의 레벨이 낮아졌을 뿐 아니라 어닝쇼크의 심리적 충격도 점차 약화되고 있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말 쿠웨이트 클린퓨얼 정유 프로젝트와 알제리 발전소 입찰을 비롯해 연초 이라크 대형 정유 프로젝트까지 장기간 기다려왔던 중동 발주가 재개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오랜만에 발주되는 대형 프로젝트들인데다 지난해 중동 수주가 워낙 부진했던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해외수주 증가 가시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또한 국내 부동산시장도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좀더 이어지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며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올해 수주 성장 잠재력이 높고 자회사 리스크가 축소된 대림산업을 차선호주로 꼽았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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