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영’ 이듬해 1994년 제정…올해 20주년

수상자에 1직급 특별 승격ㆍ상금 1억원도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삼성그룹이 지난해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워 구성원들의 모범이 된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등 20명을 ‘2013 자랑스러운 삼성인’으로 선정, 시상했다.

삼성은 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계열사 사장단,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을 열고 공적상, 기술상, 디자인상, 특별상 등 4개 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상금 1억원을 지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영성과 확대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공적상은 메모리 그린마케팅을 통해 환경 친화적 브랜드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은 제임스 엘리엇 삼성전자 미주 총괄 VP(Vice President) 등 11명이 수상했다. 세계적인 핵심기술을 개발해 미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주는 기술상은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개발한 박현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등 3명이 받았다.

디자인상은 에어컨 ‘Q9000’을 디자인한 최민경 삼성전자 책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 안팎에서 삼성의 명예와 경영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특별상 수상자는 삼성전자 협력사인 대덕전자의 김영재 대표 등 5명에게 돌아갔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은 1993년 이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한 이듬해인 1994년 제정, 수여돼 올해로 20회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 승격을 실시하며 2회 이상 수상자에게는 ‘삼성 명예의 전당’ 추대 후보 자격을 준다.



다음은 ‘2013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 명단

▶공적상 ▷제임스 엘리엇 삼성전자 미주 총괄 VP ▷셀레스티노 가르시아 삼성전자 구주 총괄 VP ▷박재천 삼성전자 중동 총괄 상무 ▷시티촉 놉치나북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디렉터 ▷셀축 미르자 삼성전자 중동 총괄 디렉터 ▷삼성전자 중국 휴대폰 영업 ▷장기석 삼성중공업 상무 ▷홍경헌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상무 ▷조언호 삼성전자 TP센터 상무 ▷서태준 삼성전기 상무 ▷권창수 삼성중공업 상무

▶기술상 ▷박현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경계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무 ▷하덕진 삼성중공업 상무

▶디자인상 ▷최민경 삼성전자 책임

▶특별상 ▷김영재 대덕전자(삼성전자 협력사) 대표 ▷성규동 이오테크닉스(삼성전기 협력사) 대표 ▷신치용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 감독 ▷오순자 삼성생명 컨설턴트 ▷삼성에버랜드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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