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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을장학재단, 여대생 90명에 장학금 수여
호암 부인 故 박두을 여사 유지 기려 설립 …14년간 410명 60억 혜택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국내 유일 여성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이사장 이인희)은 3일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여대생 9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두을재단은 평소 장학사업 및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지난 2000년 1월 설립됐다. 고인의 유산을 중심으로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사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 CJ그룹 손복남 고문 등 자녀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한 국내 첫 여성전문 장학재단이다. 삼성가(家)의 맏이인 이인희 고문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두을재단은 2000년 설립 이후, 2001년부터 매년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학업성적과 생활환경, 자기계발 활동 및 향후 진로와 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까지 14년 간 총 410명의 장학생들에게 약 6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대학 1학년 30명과 기존 장학생 2, 3학년 60명 등 총 90명의 여대생을 선발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선발된 장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뿐 아니라 별도의 자기개발 비용을 지원한다”며 “선발과정에서도 대학추천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직접 응모하게 하고, 기존 지원자에 대해 매년 엄정한 심사를 해 장학생 자격 유지여부를 결정해 균등하고 투명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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