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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수단 정부군ㆍ반군 휴전 협상 시작…교전 여전히 진행 중
[헤럴드생생뉴스]2주째 이어지며 대규모 유혈사태를 낳고 있는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반군측은 최종 합의 전까지 무기를 놓지 않겠다 밝히는 등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

AP, AFP통신 등 외신은 아프리카정부간개발기구(IGAD)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 중단에 합의하고 휴전 협상에 임할 협상대표를 임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IGAD는 교전 중단의 시점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남수단 내전 휴전을 위한 첫 협상은 1일 인접국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IGAD의 발표 이후에도 남수단에서의 교전은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발표일 오후부터 한국 한빛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보르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대규모 교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 보르 지역의 교전에 대한 정부군과 반군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반군은 자신들이 보르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 측은 여전히 보르 시내에서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한국군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측 지도자인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은 1일 AFP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전은 중단하지 않았고 이는 아디스아바바로 간 협상단이 협의할 일”이라며 “최종 합의 전까지 수도 주바를 향해 계속 진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수도 주바에서 벌어진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첫 충돌로 시작된 내전으로 인해 남수단에서는 현재까지 최소 1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2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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