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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대예측 - 산업계> e몰 · 편의점 · 슈퍼 高성장…빅마트 · 백화점은 低성장
유통
수년간 불황에 따른 성장 둔화를 겪어왔던 유통업계는 2014년 다소 개선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는 2014년 국내 소매시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2.3% 성장한 268조6000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지난해 성장폭이 1.0%였던 것에 비춰보면 다소 개선된 수치다.

몇 년간 계속돼 온 소량 근거리 구매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몰과 편의점, 슈퍼마켓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유통가의 성장을 지탱해온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몰은 지난해에도 11.4%의 성장률로, 유통업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에도 온라인몰은 12.6% 상당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42조80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온라인몰은 모바일쇼핑의 빠른 확산이 성장 동력이 되기도 했다. 올해도 모바일쇼핑,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의 확산으로 온라인몰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편의점도 소량 근거리 구매 트렌드에 따라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올해는 9.7% 상당의 성장률을 기록, 13조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많아 이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올해도 어려운 한 해가 예고된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소비심리 침체와 의무휴업 등의 영향으로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올해도 대형마트는 오프라인 기반 업태로는 큰 성장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단, 온라인몰 매출 증가 등의 호재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3.3% 상당의 성장률을 기록, 46조6000억원 상당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4.3%가량 신장한 31조20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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