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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 8년 연속 CES행...주요 ITㆍ車기업 대거 참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년 1월 7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4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한다. 과거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 부회장이 지난 2007년 1월 CES를 통해 공식 석상에 데뷔한 이후 벌써 CES 챙기기만 8번째다.

연초에 직접 전 세계 ITㆍ가전 업계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데다 주요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과 만나 사업을 협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기 때문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다음달 9일 이건희 회장의 생일 만찬을 겸한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직후 출국, CES에 참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건희 회장은 2010년과 2012년 최근 두 차례 CES를 찾았으나 이번에는 참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CE) 부문 수장인 윤부근 사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진 IT모바일(IM) 부문 신종균 사장 등이 이 부회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CES에는 이 부회장 이외에 국내 주요 ITㆍ가전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을 필두로 생활가전을 맡은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 새로 TV 등 영상가전을 담당하게 된 하현회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가한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도 현장에서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LG그룹 후계자로 알려진 구광모 LG전자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이 CES를 찾을지도 관심사다. HE사업본부 산하 선행상품기획팀에서 근무하는 구 부장은 올 초 업무차 CES를 참관했다.

동부대우전자의 이재형 부회장도 이번에 CES를 찾는다. 최근 해외시장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동부대우전자는 이번에 CES에 공식적으로 참가하지는 않지만, 내년 TV 사업 재개를 앞두고 시장 동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ㆍ기아자동차도 해마다 두 회사가 번갈아가며 CES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기아차가 참가할 차례로 차량IT사업부장인 곽우영 부사장이 주축이 돼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하성민 사장이 이번 CES에서 신사업 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신원 SKC 회장은 20년 넘게 매년 CES를 찾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디벨롭먼트(SD) 본부장인 김선태 부사장을, KT는 디바이스본부장인 강국현 상무를 파견한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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