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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창업하냐고?”
[헤럴드생생뉴스] 창업자가 대부분 생계형이란 점은 설문에서도 나타났다. 취직하지 못해, 조기 은퇴 후 자녀 학비 마련을 위해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들은 자영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29일 중소기업청이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1만490개를 대상으로 한 ‘2013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6%가 생계유지를 목적으로 창업했다. 생계형 창업 비중은 2007년 79.2%, 2010년 80.2%에 이어 꾸준히 늘었다.

‘성공 가능성이 있어서’와 ‘가업 승계’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14.3%, 1.3%에 그쳤다.

창업 준비 기간은 평균 8.6개월로 조사됐다. 2007년과 비교하면 창업을 1개월 미만 준비한 업체 비중은 21.5%에서 10.8%로 줄고, 3개월 이상 준비한 업체는 54.4%에서 65.3%로 늘었다.

평균 창업 비용은 7257만원이었다. 이 중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75.8%였다. 월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7만원, 187만원으로 2007년(838만원, 181만원)보다 늘었으나 2010년(990만원, 149만 원)보다는 줄었다.

소상공인 증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중기청은 분석했다.

가장 큰 영업 애로는 판로확보(26.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금(22%), 상품ㆍ서비스(19.4%)가 뒤를 이었다. 사업 정리 시 애로는 권리금 회수(33.9%), 사업체 매도(27.4%), 기존설비 처리(17.4%)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주요 경쟁상대는 주변 소형업체라고 응답한 업체가 4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변 대형업체(19%), 인터넷ㆍTV쇼핑(8.2%) 순이었다.

조사대상 소상공인의 평균연령은 50.6세였다. 40대 이상 사업주 비율은 2007년 81.7%에서 올해 87.1%로 증가해 사업주 고령화가 두드러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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