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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술자리, 내 피부 건강을 위한 DO & DON‘T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연말연시에는 각종 모임이 많은 시기다. 송년 모임을 비롯해 동창 모임, 가족 모임, 동호회 모임 등 다양한 모임들로 술자리가 많다. 적절한 음주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순기능을 하지만 과도하게 마시는 술은 알코올이 체내 수분을 증발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주름과 기미,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음주는 피부 관리를 하는 데 있어 악영향을 미친다. 여성은 신체 구조상 남성보다 체지방의 비율이 높고 수분량이 적어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체내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지기 마련이며, 수분이 적어 피부가 거칠어지고 쉽게 푸석푸석해진다. 연말 잦은 송년 모임 시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

▲Do, 술을 마실 땐 물을 자주 섭취 한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인 글루타치온 합성을 감소하게 해 피부건조는 물론 피부 톤도 칙칙하게 한다. 또한 알코올이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몸 속 수분을 흡수하게 되고 알코올과 함께 수분이 증발하게 되어 더욱 건조해 지는 것이다.

때문에 술을 마실 때는 가급적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의 증발을 방지하는 게 좋다. 술자리에서는 물론 다음날에도 물을 많이 마셔주는데 뜨겁거나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셔주도록 한다.

▲Do, 술자리 후 귀가 하면 반드시 세안 한다
여성들 중에는 술자리 후 집에 돌아오면 피곤하다고 해서 씻지도 않고 잠드는 경우가 많다. 피부 관리의 기본은 세안이다. 음주 후에는 피부의 온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해 모공이 열려 있다. 이 때 깨끗하게 세안을 하지 않으면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피지, 공기 중의 먼지 등 오염물이 피부 깊숙이 들어가 여드름,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따라서 모임 후 귀가하면 반드시 이중 세안을 통해 화장품과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줘야 한다. 세안 후에는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Don’t 음주 후 생긴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손으로 짜지 않는다
음주 후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피부 트러블 중 하나가 바로 여드름이다. 과음을 하면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긴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에 염증을 악화시켜 한 두 개의 뾰루지가 생기거나 기존의 여드름이 더 악화된다. 또 부신피질 호르몬도 분비되는데 이는 피지를 생성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분비되면 모낭이 막히고 이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한다.

음주 후 다음날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올라왔다면 하루 2-3회 정도의 세안으로 피부를 깨끗이 해주고 피부가 진정할 수 있도록 마스크 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혹 뾰루지 등을 손으로 짜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금물이다.

그랜드피부과 이지영 원장은 “뾰루지나 여드름 등을 손으로 짜면 피부 조직이 떨어져 나가 흉터가 남을 뿐 아니라 손에 묻어 있는 세균에 의해 2차 감염이 되어 염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 후 항생제 처방을 받거나 적합한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 한다”고 설명했다.

▲Don‘t 잦은 술자리 모임은 삼간다
연말에는 모임들이 많이 때문에 하루가 멀다 하고 연이어 일정들이 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임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겠지만 피할 수 없는 자리라면 가급적 과음은 삼가는 것이 연말 피부 관리를 위해 도움이 되겠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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