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북한이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2주년(12월30일)을 나흘 앞두고 26일 경축행사를 본격 시작했다.
이날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노동자와 여성, 청년학생 등각계각층의 경축모임 개최 소식을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는 노동자 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의 경축모임이 열렸다. 여기에는 리영수 당 근로단체부장, 현상주 직총 중앙위원장, 김진하 평양시당위원회 비서 등이 참석했다.
현 위원장은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로 “대원수님들께서 최대의 애국유산으로 남기신 백두산 총대의 혈통이 굳건히 이어지고 김일성 김정일 조선의 백승의 미래가확고히 담보되게 됐다”며 노동계급이 김 제1위원장을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호 보위하고 당의 노선과 정책을 결사관철하는 열혈의 투사”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열린 청년학생 경축모임과 평양 여성회관에서 진행된 조선민주여성동맹 경축모임에서 참석자들은 김 제1위원장을 ‘단결과 영도의 유일 중심’으로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일은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이 김 제1위원장의 1인지배체제 강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맞는 것이어서 김 제1위원장의 ‘백두혈통’과 유일영도를 강조하는 데 행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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