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가 전국을 덮었던 그날. 경기도 고양에 거주하는 김영철 씨(32세. 가명)는 아무런 보호장구도 없이 집 밖을 나섰다가 2주가 지나도록 코막힘과 함께 콧물, 발열, 권태감에 시달리고 있다. 잠시 회사서 나와 약국에서 종합감기약을 사다 먹어봤지만 잠시 열이 내려갈 뿐 되려 잠이 와 업무를 보기 힘들 지경이다. 거기다 코가 막혀서 숨도 쉬기 힘드니 먼지는 먼지대로 먹고 숨은 숨대로 쉴 수가 없으니 답답할 지경이다. 김영철 씨가 이토록 고생하는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원인은 급성축농증이다. 급성축농증은 급성 부비동염이라고도 하는데 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있는 점막에 급성으로 발생한 염증성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급성축농증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먼저 발생한 후 2차적으로 세균감염이 발생하여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드물지만 비강 혹은 부비동내 종양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급성축농증은 코막힘과 콧물, 발열, 권태감, 졸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에는 얼굴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호흡이 고르지 못하여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농이 생길 경우 코로 흘러내리기도 하고, 일부는 코에서 목 뒤로 넘어가는데 이 것을 뱉어내면 누런색이나 초록색을 띠기도 한다. 또한 코가 막혀서 냄새를 제대로 맡기가 힘들고 속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도 하며 다른 증상 없이 기침만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급성축농증의 치료는 항생제나 주사제를 통해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하면 약물에 내성이 생길 수가 있어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바로 한방치료를 들 수 있는데, 최근에는 한방에서도 최첨단의 기기를 도입하여 체계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방에서 치료하는 급성축농증의 치료에 대해 살펴보면 ▶우선 의료용 광원발생장치로 증상을 파악하고 ▶정제 추출한 한약을 묻힌 면봉을 환부에 삽입해 점막의 부기와 비강 내 염증을 완화시키는 면봉치료로 병의 근본을 치료하고 ▶손뜸을 놓아 폐를 따뜻하게 하고 얼굴 뜸으로 얼굴을 따뜻하게 하여 부비동에 찬 농을 빼고 ▶온구요법으로 얼굴에 있는 부비동 주변의 경혈을 자극해 배농작용을 원활하게 해주고 ▶레이저를 사용하는 초광온열요법을 통해 손상된 세포를 회복 시키고 염증을 낮춘다. ▶이후 적외선 치료로 온열효과를 발생시켜 점막의 기능회복을 돕고 ▶산소치료로 호흡이 부진하여 떨어졌던 뇌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코 점막의 분비기능을 정상화 시킨다.

또한 ▶비강 내 염증을 제거하는 한약을 증류 형태로 추출한 것을 생리식염수와 혼합하여 비강세척을 하는 비강 도포요법을 사용한 뒤 ▶한약요법을 통해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킨다. ▶이후 천연한약재로 만든 스프레이로 자가치료를 하면서 마무리를 하는데 단순히 단기적인 처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근본적인 원인들부터 제거를 해주니 만성화가 되지 않으면서 이후에 재발을 방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몸사랑한의원 네트워크 수원점 강신용 원장은 한방을 통한 급성축농증 치료에 대해 “한방치료는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가 없어 가장 근본적인 부분에 접근하여 치료를 하기 때문에 빠르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고 내성도 생기지 않는다. 또한 자가치료제를 통해 꾸준히 자신의 코를 관리 해주면 축농증의 재발 빈도를 낮추고 비강 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면서 급성축농증에 대한 한방치료의 이점을 역설하였다.

급성축농증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바로 치료를 하여 급성축농증으로 연결되는 것을 막아야 하고 콧물이 모이지 않도록 생리식염수로 자주 세척을 해줘야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난방기구를 켜서 건조한 경우가 많은데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기능을 향상시켜야 한다. 만약에 지금 감기에 걸렸거나 방치하여 코막힘이나 발열 등이 생겼을 경우 지체 없이 가까운 한의원에서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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