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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주도 ‘퓨처라이프 포럼’ 첫 가동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주도하는 ‘퓨처라이프 포럼’이 20일 첫 세미나를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좌파와의 역사전쟁’을 4개월 만에 일단락한 ‘보수의 아이콘’ 김 의원이 이번에는 고령화 문제를 꺼내든 모양새다. 특히 이번 연구모임에는 김 의원과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인 원혜영 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김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세미나 인사말에서 “60세에 은퇴한 사람이 30년 동안을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고 살지, 아니면 사회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살 수 있을지를 연구하자는 게 퓨처라이프 포럼의 결성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 의원은 “정파와 이념을 뛰어넘어 더 나은 대한민국,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토론과 협업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고, 심 의원도 “미래의 삶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큼 포럼”이라며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만큼) 어느 모임보다 효과적인 실행력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새누리당 정몽준·이한성·류성걸·민병주·이헌승·문정림·김학영·박대출·신의진 의원 등 비박(非朴)계와 아울러 민주당 원혜영·윤후덕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참석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차기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 의원이 ‘근현대사역사교실’ 모임으로 당내 세(勢)를 결집시킨데 이어 ‘퓨처라이프 포럼’ 모임을 통해 야권까지 세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5선(選)의 김 의원이 이끌었던 ‘근현대역사교실’의 경우 모임에 가입한 현역 의원만 109명으로 비박계는 물론 친박계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당내 최대 연구모임이었다. 이어 이날 열린 ‘퓨처라이프 포럼’에는 여야 의원 43명, 외부 전문가그룹 34명이 참여 중이다. 대부분 정치적 이해관계 보다 김 의원과 개인 인연으로 가입한 사례가 많아 가입 인사들의 정치 이념적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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