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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재 파주시장,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 개장식 가져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4일 ‘캠프 그리브스 DMZ체험관’ 개장식을 갖고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170여 명을 대상으로 ‘DMZ 국제 홍보단 발대식’을 갖고 1박2일간의 첫 체험일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DMZ 국제 홍보단'으로 1박 2일 동안 민통선 내 숙박 체험시설인 'DMZ 체험관'의 국내 최초 체험자가 됐다. 체험행사는 육군 전진부대 나라사랑 안보콘서트를 비롯해 서바이벌 게임, 안보현장(제3땅굴, 도라전망대) 방문 등 다양한 체험‧교육‧견학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을 비롯해 군 관계자들과 도‧시의원들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이인재 파주시장은 “평화를 갖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화를 가르치는 것”이라며 “캠프 그리브스는 백마디 말보다 더 강한 메시지를 주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이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문화 교육장이 되길 희망한다”며 “학생들 뿐 만 아니라 많은 국민이 이곳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캠프 그리브스는 분단의 현실을 일깨우고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느끼는 역사와 문화 체험장으로 훌륭한 장소란 평가를 받고 있다. 북쪽 방향으로 통일대교 너머 임진강 옆에 위치해 있어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2㎞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다. 1953년부터 미군이 주둔하다가 2004년 8월 해당 부대가 걸프전 전선에 배치되면서 철수해 빈 시설물로 방치되다 2007년 8월 한국 정부에 반환이 결정됐다.

이후 지난 9월 파주시, 군부대, 경기관광공사 간 협의를 거쳐 전국 최초로 민통선 내에서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군 장교 숙소로 사용되던 4층(연면적 3천353㎡)짜리 건물은 DMZ체험관으로 리모델링했다. 2~3층에는 군 내무반 형태의 숙소를, 4층은 200명 수용이 가능한 강당과 식당으로 꾸며졌다.

한편, 경기관광공사는 이달 말까지 3회 정도 시범운영을 거쳐 미비사항을 보완 후 내년부터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1박2일~2박3일 DMZ 안보,생태,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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