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제조업 1200개 업체(종사자 20인~299인)를 대상으로 ‘2013년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을 조사한 결과, 9월 중소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전체 조사직종139개)의 평균 노임(일급)이 6만 9423원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 노임인 6만 6122원보다 5.0％ 상승한 수치다.

중기중앙회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시 제조원가계산의 기준이 되는 노무비 산정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된 조사노임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종사자 2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의 생산직 주요 10개 직종에 대한 평균 조사 노임은 작업반장 8만 8642원, 부품조립원 6만 2675원, 단순노무종사원 6만 3326원, 기계정비원 8만 3238원, 제품출하원 6만 9435원, 특수차운전원 7만 8052원, 제품검사 및 조정원 6만 2109원, 용접원 7만 615원, 수동물품포장원 6만 1968원, 프레스기조작원 6만 7001원 등으로 분석됐다.

중소제조업 생산직 직종별 평균 조사노임(일급)추이 (단위 : 원)

노임 상위 5개 직종은 회로설계사(11만 3756원), 전자출판출력원(10만 4895원), 안전관리사(10만 4663원), 제도사(10만 4257원), 현도사(10만 1417원)이었으며, 하위 5개 직종은 태핑기조작원(5만 1920원), 방직기조작원(5만 4308원), 철강포장원(5만 7576원), 고무제품생산원(5만 7945원), 철물재단원(5만 877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9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중소제조업 생산직 직종별 조사노임은 연평균 6.1%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5년 전에 비해 27.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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