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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올 424명 징계…외환위기 이후 최다
올해 은행 임직원 424명이 부실이나 비리로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 외환위기와 관련한 징계 이후 최대다. 금융당국이 각종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경영진을 정조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년에도 징계 광풍이 예상된다. 현지 직원 자살로 KB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비자금 의혹이 커지고 있는데다 다른 시중은행의 부실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검사 결과가 일제히 쏟아진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올들어 부당ㆍ부실 영업 및 비리와 관련해 징계한 국내 은행 임직원은 424명(임원 18명, 직원 406명)이다.

신한은행이 85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은행(68명), 우리은행(53명), 전북은행(46명), 한국씨티은행(42명), NH농협은행(39명), 부산은행(25명), IBK기업은행(24명), 국민은행(23명) 순이다.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 외환은행은 중징계인 기관 경고를 한차례, 신한ㆍ제주ㆍ농협은행은 기관주의를 올해 두차례 받았다. 국민은행도 기관주의를 받는 등 총 7개 은행이 기관주의 또는 기관경고를 받았다.

각종 부실 영업으로 인한 과징금 및 과태료는 5억6670만원에 달했다. 씨티은행이 과징금 1억6300만원에 과태료 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은행 1억원, 신한은행 8750만원, 우리은행 4320만원, 전북은행 4200만원 등이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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