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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지역 실업급여 지급자수 전국 6위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지난해 대구지역 실업급여 지급자수가 전국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져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실업급여 지급현황(2013년4월 기준)’에 따르면 대구지역 실업급여 지급자수가 2011년 4만9506명, 2012년 5만724명으로 집계돼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기도, 서울, 부산, 인천, 경남 다음으로 많은 수치로 특히 올해도 4월 기준 2만8545명을 기록해 전국 같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경북보다 많은 실업자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수도 2011년 1435억5200만원, 2012년 1539억8300만원, 올해 4월 기준 566억3300만원을 기록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 의원은 “경제성장 둔화와 극심한 취업난이 계속된 결과지만 대구지역 경제사정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1월 시ㆍ도별 고용률도 대구 고용률이 58.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고용률 60.4%보다 1.8%포인트 낮은 수치였고 전국 평균 고용증가율 0.7%포인트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 11월 기준 대구 고용률은 16개 시ㆍ도 중 12위로 처져 있다.

조 의원은 “계속되는 저성장 흐름에 해가 갈수록 실업급여 수급자가 늘어만 가고 있지만 대구지역 경제사정은 더 어려운 것 같다”며 “김범일 대구시장은 전시성 행사에만 힘쓰지 말고 안정성 있는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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