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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지고 작은 가슴에도 가슴확대…가슴성형을 고민하는 사람들
[헤럴드생생뉴스] 미혼 시절 볼륨감 있는 가슴 덕분에 몸짱 소리를 들었던 결혼 4년차 주부 이현진(31)씨는 얼마 전 한 출산 커뮤니티에 넋두리가 담긴 글을 올렸다. 고민의 주제는 ‘모유 수유 하면서부터 가슴이 처졌다는 것’ 이었다. ‘가슴 처진 것이 산후 우울증에 한몫 했다’, ‘할머니 가슴 같다고 남편이 놀린다’ 등의 이씨와 같은 고민을 가진 댓글 중 정은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가슴 수술 하려고 계획 중이다’ 란 댓글. 그 글을 보고 현진씨 역시 가슴 수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이렇듯 이씨처럼 출산과 수유를 겪으며 가슴 때문에 고민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대개의 여성들이 출산 후 몸매가 변하는 것을 체감한다고 한다. 특히 군살은 운동과 다이어트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축 처지고 작아진 유방은 이전으로 돌리기 힘들다. 이런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여성들은 대개 보정속옷을 이용해 커버하고 있지만, 만족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보형물 삽입을 통한 가슴확대술로 처진 가슴을 교정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처진 가슴을 끌어올리는 것뿐 아니라 쪼그라든 가슴을 풍만하게 하여 예쁜 모양을 유지하려는 목적인 것이다. 이에 압구정 더성형외과 유방성형센터 옥재진 원장은 “수유 후 작고 처진 가슴의 경우 체형에 맞는 보형물 사이즈를 선택해 확대하면 교정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처진 정도가 특히 심한 경우 확대와 동시에 하수 교정을 함께 실시하면 보다 만족도 높은 가슴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에는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을 삽입한 물방울가슴성형이 보급화되면서 확대를 고민하는 여성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 보형물은 볼륨의 비율이 아래쪽으로 더 쏠린 모양으로 원래 가슴과 비슷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슴이 작고 처져있거나 피부가 얇은 경우에도 자연스러운 가슴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보형물은 아니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있어 정확한 체형 분석이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장비는 정확한 체형 수치를 계측하여 수술 후 결과를 예상할 수 있어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집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더 성형외과의 옥재진 원장은 “사람들마다 흉곽의 사이즈와 모양도 다르고 피부도 다르기 때문에 일순간 유행에 따라 결정할 것이 아니라 가슴의 처짐 정도에 향후 효과를 계측하여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며 “특히 확대와 하수 교정을 함께 할 때는 더욱 집도의의 수술 실력이 중요하고, 성형외과, 유방외과, 마취과 협진, 유방초음파를 통해 수술 전후 가슴의 질병 확인은 물론 보형물의 상태나 수술 경과 체크를 해줄 수 있는 사후관리 등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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