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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상권 살아야 구매력 증가…농공단지 기업들 ‘사랑 릴레이’
연말연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과 함께… - 광주 · 전남중기청
광주ㆍ전남중기청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월부터 연말까지 진행 중인 ‘전통시장 사랑 릴레이’ 캠페인이 동참 열기를 뿜고 있어 화제다. 캠페인은 지역 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남의 공공기관ㆍ지자체ㆍ기업ㆍ단체 등이 앞장서 온누리상품권 구매에 모범을 보이자는 취지로 펼쳐지고 있다.

캠페인 참여 열기는 뜨겁다. 전남도와 광주시청은 솔선수범해 1억원어치씩 구매했고, 광주ㆍ전남지방중기청(1000만원 구매)을 비롯해 나주시청(2000만원), 장흥군청(1000만원) 등 3억2000만원어치가 팔렸다.

단체로는 중소기업융합광주전남연합회(회장 백희종) 회원사 402개 업체가 십시일반해 온누리상품권 2000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이 협회는 서로 다른 업종 분야의 기업 간에 융합을 목적으로 1993년도에 출범해 현재 20개 그룹을 둔 지역 주요 경제단체로, 평소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백희종 회장은 “경제단체로서 우리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전통시장 사랑 릴레이’에 참여하게 돼 뿌듯하게 생각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상공인도 함께 잘사는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융합광주전남연합회는 지난달 광주ㆍ전남중기청에서 펼치고 있는 ‘전통시장사랑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20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했다. 백희종(왼쪽) 중소기업융합광주전남연합회장과 이의준 광주ㆍ전남중기청장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으로는 지역의 향토 기업인 G금강주식회사(대표 김식) 임직원 230여명이 앞장서 온누리상품권 1500만원어치를 구매했다. G금강주식회사는 G금강건설(주)과 G금강플랜텍(주)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사출설비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기업 성장을 통해 고용 창출률도 높고 지역 발전을 위해 선행과 봉사를 마다하지 않는 사회적 기업으로 유명하다.

김식 대표는 “지역 상권의 중심인 전통시장이 활기차야 지역의 경기도 산다”며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사회단체로는 학교농공단지협의회(회장 배지수)가 전통시장을 육성하자는 차원에서 회원사들이 참여해 온누리상품권(1000만원어치)을 구매키로 했다. 협의회는 1987년에 농공단지협의회로서 전국 최초로 설립돼 20여개사가 상부상조하고 있으며, 평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우이웃 돕기, 봉사활동, 자선모금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배지수 회장은 “우리 지역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참여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통시장도 힘을 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다.

이같이 약 1개월이 막 지난 ‘전통시장 사랑 릴레이’ 캠페인은 지역의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12일 현재 온누리상품권 구매액은 5억여원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는 목표액 7억원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광주ㆍ전남중기청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에 한 개 기업꼴로 ‘전통시장 사랑 릴레이’ 켐페인에 참여를 신청하고 있다”며 “연말에 기업들의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2억~3억원 정도의 상품권 구매가 더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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