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난 11~13일 2박3일간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서 ‘송파구 드림스타트 영어체험캠프’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송파구 드림스타트는 거여ㆍ마천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자녀들에게 맞춤형 복지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아동복지서비스 기관으로, 이번 영어캠프에는 소속된 초등학생 29명이 참가했다. 구는 저소득 계층 아동들에게 영어 학습 기회를 제공해 사교육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역과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합숙을 통해 건전한 또래 집단 문화를 확산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송파구 드림스타트 영어체험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입소한 어린이들은 자연스러운 영어 사용 환경 속에서 영어를 친근하게 느끼고 익힐 수 있다. 사전 레벨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수업으로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요리실습, 야구, 난타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저녁에는 영어권 국가의 사회ㆍ문화적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시간을 마련해 다양한 지구촌 문화 습득의 기회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참가한 어린이들이 영어 실력을 키우고 협동심과 경쟁심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어린이들을 위해 맞춤형 복지지원서비스를 개발, 송파구 꿈나무들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