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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박 조짐’…신형 제네시스 보름만에 1만1000대 계약 돌파
[헤럴드 생생뉴스 = 김상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전략차종인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 초반부터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발매 보름여 만에 구형 제네시스의 1년 판매량에 육박하는 계약실적을 기록하며 ‘대박’ 조짐을 보인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신형 제네시스의 누적 계약대수는 13일 기준으로 1만1000대를 돌파했다. 올들어 11월까지 구형 제네시스의 판매량이 1만1039대 였는데 이를 불과출시 보름만에 달성한 셈이다.

40대 전문직 고객들의 호평에, 대기업 임원인사 시즌을 맞아 늘어나고 있는 연말 법인 수요가 더해지면서 최근들어서는 하루평균 300대 내외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수도권 일대에 불어닥친 폭설과 한파도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겨울철 주행안정성이 뛰어난 4륜구동 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

지금까지 신형 제네시스 계약자 중 250만원짜리 옵션의 에이치트랙을 선택한 비율은 71.4%에 이른다.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의 4륜구동 선택비율이 23%, 쌍용차의 대형 후륜모델 체어맨W가 50∼60%인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에이치트랙은 정속 주행을 할 때에는 구동력을 후륜에 집중시켜 연비 소모를 최소화하지만 미끄럽거나 울퉁불퉁한 노면을 센서가 감지하면 자동으로 구동력을 전륜에 분배, 4륜구동 방식으로 전환시켜 안정적 주행이 가능토록 해준다.

구형 제네시스가 후륜 구동이어서 겨울철 주행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해 신형 제네시스의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후륜 대형차 소비자 사이에 4륜구동 시스템에 대한 잠재적수요가 높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도 “계절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일 수도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제네시스 계약자들이 가장 선호한 옵션은 헤드업디스플레이로 나타났다.

계약자의 80%가 선택한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운전할 때 필요한 주요 주행정보를 전면 윈드실드 글라스에 이미지 형태로 투영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는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전방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는 기존 자동차 개발에 대한 접근법을 달리한 모델로 초반부터 성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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