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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L, 亞 최대 ‘기후환경 실증실험센터’ 구축
2018년까지 진천에 실험연구동 등 세계적 인프라 마련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다양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실험시설이 국내에 구축된다.

국제공인시험평가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ㆍ원장 송재빈)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 다환경 실험시설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설ㆍ교통 분야의 R&D 기술력 향상과 미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건설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규모는 200억원에 이른다.

KCL은 이에 따라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 내에 ‘기후환경 실증실험센터’<조감도>를 오는 2018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9300㎡ 부지에 3층 규모의 실험연구동과 120m 높이의 개방형 고층타워 실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실험연구동은 20m×25m×20m규모의 대형 기후환경 실험실과 중소형 기후환경 실험실로 구성되며 온도, 습도, 일사, 강우, 강설 등의 기후인자를 제어해 다양한 환경모사가 가능하다. 특히, 실제 건축물 규모의 종합 성능 평가, 실물 크기의 시험체 규모 시설 및 창호, 벽체, 바닥재 등의 부재성능 평가 등 건설자재 종합성능평가 실험이 이뤄지게 된다.

또 개방형 고층타워 실험시설에서는 고층 건축물의 환경을 모사해 배연 및 배기시스템 성능평가, 주택 발코니 실증평가, 중∙고층 옥외폭로평가, 소형 풍력발전량 평가, 콘크리트 압송 평가 등의 실증실험이 진행된다.

KCL 송재빈 원장은 “국내 유일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환경 건축물 에너지 종합평가 인프라로서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성능 시험방법에 대한 국제표준 제안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건설자재 평가 인프라와 전문성을 연계해 글로벌 시대의 건설분야 토탈 솔루션 파트너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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