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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헛개열매 추출물, 肝보호ㆍ숙취해소 효과 실제로 확인”
광동제약, 고려대와 효능 공동연구 통해 밝혀


숙취해소음료 등에 많이 쓰이는 헛개열매가 실제로 간 보호 및 숙취해소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진행한 ‘헛개나무 열매의 간 보호 효과 및 알코올 분해에 의한 숙취해소 효능’ 공동연구에서 알콜 분해 및 간 보호 효과, 숙취해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4월부터 7개월 간 헛개열매 추출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연구실험을 진행했다.

헛개열매 추출물과 밀크시슬 추출물을 각각 쥐의 간세포에 처리 후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인 ADH(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도를 관찰한 결과, 헛개열매 추출물 처리군이 밀크시슬 추출물 처리군 대비 20~30% 가량의 우수한 활성도 증진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또 숙취해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헛개열매 추출물을 2주간 투여한 쥐에게 알콜을 투여했다. 알콜 투여 4시간 후 알콜만 투여한 비교군 쥐의 혈청은 무처리군(알콜을 투여하지 않은 쥐)과 대비 아세트알데히드의 함량이 약 52% 높아졌다. 반면, 헛개열매 추출물과 알콜을 투여한 쥐의 혈청은 아세트알데히드의 함량이 무처리군 수준으로 낮아져 헛개열매가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헛개열매 추출물과 알콜을 투여한 쥐 혈청에서 간 손상 시 증가하는 효소인 GOT, GPT 함량도 측정해봤다. 알콜만 투여한 쥐와 비교한 결과 GOT함량은 약 42%, GPT 함량은 약 6% 낮아져 알코올콜로 인한 간 손상에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한방으로 전해 내려오던 헛개열매의 간 보호 및 숙취 해소 효능을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검증해냈다”며 “이번 연구로 헛개를 원료로 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번 연구에 대한 결과를 관련 전문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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