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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경험과 벤처 아이디어를 융합한다면?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SK플래닛의 ‘상생혁신센터’는 예비 모바일 IT창업가들에게 유용하기로 소문났다. 센터는 IT 전문인력 육성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동go동락’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소프트웨어 인재 5만여명을 배출, 270개의 프로젝트를 육성했다. ‘스피킹 900’ 외국어공부 앱으로 출시 3주만에 10만건 이상 실적을 기록한 ‘모바일잉글리쉬’ 김정은 사장과 같은 성공적인 창업자도 탄생시켰다. 그는 50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T-아카데미에서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 2년간 교육앱 14개를 만들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1인 창조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공스토리’는 센터가 배양한 것이다.

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창업ㆍ벤처에 관심있는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창조경제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한 ‘대기업 벤처육성 사업 설명회’에서 소개된 사례다. 이날 행사에는 SK플래닛 외에도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포스코 등이 참여해 아이디어 육성부터 사업화까지 기업별 벤처육성 프로세스에 대해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대기업의 경험과 벤처의 아이디어를 융합, 창조적 성공스토리가 쏟아낼 산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삼성전자는 대기업 임직원의 전방위적 지원과 함께하는 ‘투모로우 솔루션’을,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경제적 가치도 추구하는 ‘소셜벤처 육성 플랫폼’을, 포스코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벤처기업들을 지원하는 ‘벤처파트너스’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김태윤 전경련 미래산업팀장은 “그동안 벤처ㆍ창업 관련 행사는 많았지만, 여러 대기업이 모여 벤처육성 프로그램을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가 창업에 뜻이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로 활용돼 기업가정신이 다시 부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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