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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공무원, 겨울철 수목보호 위해 ‘차단막 고정장치’ 발명해 특허출원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제설작업에 사용되는 염화칼슘과 소금(염화나트륨)의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겨울철 수목보호를 위해 새로운 ‘차단막 고정장치’를 내놓아 화제다.

구는 지난 10월 김상국 공원녹지과장이 겨울철 수목보호를 위해 발명한 차단막 고정장치를 특허청에 특허출원했다. (특허출원번호 10-2013-0136289)

차단막 고정장치는 도로변과 녹지대 등에 생육하고 있는 수목이 제설제와 냉해로 인한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볏짚울타리를 고정할 때 사용하는 지지대를 뜻한다. 기존의 제품이 쇠말뚝과 철사를 이용하여 볏짚을 지지해주는 방식인 반면 새로이 특허출원한 제품은 지지대 하나만으로 볏짚 전체를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특허 제품은 볏짚울타리가 경계석 위에 위치해 볏짚울타리가 녹지대 안쪽에 설치되는 기존 제품에 비해 제설제 차단 효과가 탁월하다. 설치 면에 있어서도 기존 제품에 비해 50% 가량의 적은 시간과 인력만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며, 철거작업 시에도 철거가 간단해 적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또 볏짚울타리 고정 방법이 볏짚 전체를 잡아주는 특허 제품은 시일이 지나도 쳐짐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등 장기간 원형이 유지돼 유지관리에 드는 비용(인건비)을 절감할 수 있다.

구는 이번 발명으로 염화칼슘 피해예방, 인건비 등의 비용절감, 특허권(출원) 통상사용 계약으로 인한 구 수입 증가 등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국 구 공원녹지과장은 “수목보호를 위해 해마다 볏짚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는데, 기존 제품은 많은 작업 시간과 인력이 소요될 뿐 아니라 제설제 침투 방지 크지 않아 효과가 더 나은 작업방법을 연구하다가 특허 제품을 발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 개발과 행정 프로세스 개선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문의는 구 공원녹지과(2091-3764)로 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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