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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카드, 식당서도 찍는다
와이비 디벨로퍼스 청년사업가 장경재 대표
NFC전자메뉴판 벤처 · 창업박람회 최우수상
편리한 결제에 매출 실시간 확인 최대 강점


버스요금을 내는 교통카드를 식당에서 활용한다면? 손님들은 일일이 메뉴판을 들고 다니거나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계산대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할 것이다. 점주 역시 오늘 하루 매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NFC를 활용한 전자결제 시장은 최근 이동통신사와 금융권 등을 통해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NFC 단말기 시장은 올해 15억8800만원에서 2015년 17억3800만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때문에 NFC 솔루션 개발업체는 물론 단말기 제조사에도 전자결제는 ‘블루오션’이지만 최근 다양한 스마트 결제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굳어지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NFC와 위치정보 서비스(GPS)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으로 이 시장에 뛰어든 젊은 기업이 있다. 23살 장경재 대표가 이끄는 와이비 디벨로퍼스는 ‘NFC를 이용한 통합 결제솔루션’으로 최근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대한민국벤처ㆍ창업박람회 ‘스마트앱창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창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장경재 와이비 디벨로퍼스 대표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스마트 앱 창작터’ 출신. 그는 올여름 “패스트푸드점에서 줄을 서서 주문하는 대신 자리에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5개월 만에 해당 솔루션을 출시하고, 9월에는 6명의 직원과 함께 현재의 법인을 설립했다. 장 대표는 “NFC 결제 서비스는 많지만 위치기반 서비스를 더해서 해당 식당까지 가는 교통정보까지 알려주는 서비스는 처음이다”며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존 전자메뉴판 앱은 위치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주문만 가능하거나, 배달주문 앱의 경우 위치정보만 제공되고 전화를 통한 주문만 가능하다. 와이비 디벨로퍼스의 솔루션은 두 서비스를 보완한 데다 직접 방문할 경우에는 NFC 태깅을 이용해서 출입과 주문을 모두 관리하는 기능까지 더해 소비자와 점주 모두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 손님은 GPS 기능을 활용해 매장의 위치를 파악하고 현재 자신이 있는 곳에서 매장까지 가는 대중교통편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가게 주인은 각 테이블의 주문 내역 및 결제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장 내에서 결제할 때는 테이블 번호를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 상인들에게 유용하다. 


장 대표는 해당 솔루션을 알리기 위해 KES 2013, RFID/IoT World Congress 등에 참여, 다양한 업체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스타트업이지만 목표는 야무지다. 장 대표는 “향후 6개월 내에 솔루션 판매를 통해 월 매출 500만원 이상을 창출하고 흑자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의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수익도 내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실생활과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단발성 앱에서 탈피하고, 국내외로 적용가능한 솔루션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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