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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관리공단 대대적 조직개편
수요관리 전문기관으로 체질개선
에너지관리공단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부의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이 기존 공급 위주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공단은 12일 수요관리정책실과 통계분석실을 재편하는 등 조직 운영의 실용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 6월 취임한 변종립 이사장이 추진한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에너지수요관리전문기관으로의 체질 개선’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는 크게 세 가지다. ▷ICT를 활용한 시스템적이고 근원적 에너지 수요관리정책 추진을 위해 수요관리정책실을 신설하고 ▷분산전원 보급기반 조성 및 확대, 열공급 시장관리를 위해 집단에너지실 신설 ▷국가 에너지ㆍ온실가스 통계ㆍ분석 기능 강화를 위한 통계분석실 재편 등이다. 또 이원화했던 기후변화대응 지원 업무와 목표관리제 업무를 기후대책실로 통합했고, 건물에너지효율 향상과 녹색건축 보급 활성화 업무도 건물수송에너지실로 통합해 업무 시너지를 제고했다.

조직 간 업무 재조정을 통한 효율적 업무 균형 확보에도 역점을 뒀다. 조직경영의 전략수립 및 기획조정을 총괄하는 부이사장급 경영전략이사가 지역협력실과 12개 지역본부를 책임지게 해 본ㆍ지사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 및 수요관리 정책의 일원화한 실행 능력을 제고했다. 변 이사장은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안주하기보다는 선제적ㆍ공격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한편 변 이사장은 지난 6월 부임 이래 ‘미래발전 100일 계획’을 수립, 1단계 조치로 ‘활력’ ‘소통’ ‘도전’의 3대 경영방침 아래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활동을, 2단계 조치로 조직의 변화된 미래상 확보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꾸준히 발굴해 왔다. 조직개편은 연말 정기인사를 거쳐 2014년 새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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