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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동절기 에너지절약 범시민운동 전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가 에너지 소비가 많은 겨울을 맞아 피크전력 및 최대 전력수요 관리가 필요한 가운데 공공부문은 물론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일반가정, 중소업소까지 전 분야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을 펼친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와 에너지 빈곤층 지원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따뜻한 겨울나기 대책’을 내년 3월까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기사용을 많이 줄인 중소업소와 전통시장, 가정 등을 선정해 총 2억9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에너지 절감 예측량을 비용으로 환산해 해당 금액만큼 방한복과 전기장판 등을 에너지빈곤층에게 기부하는 지원사업도 다양하다.

에코마일리지 가입확대와 행복한 일터 불끄기, 방한용품 나눔장터 등도 마련된다.

오는 28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환경미화원, 교통경찰 등이 모델로 참여하는 ‘따뜻한 나눔패션쇼’가 열린다. 내복, 레깅스 등 ‘포근차림’ 실천을 확산하고 따뜻한 에너지절감 패션을 제안한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동절기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운영해 전력수급 비상시 단계별 조치계획을 구축한다.

에너지빈곤층이 도시가스 요금을 체납한 경우 내년 5월까지는 도시가스 공급중단을 유예할 방침이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 겨울에도 전력수급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서울시와 시민, 기업 등 모두가 함께하는 범시민 절약운동을 기획했다”며 “추위와 싸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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