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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복도 입는 아웃도어
소치 올림픽 특수 겹쳐 勢확장
아웃도어 패션의 영역 확장이 끝없다. 등산ㆍ캠핑용 의류에서 만족하지 않고 일상복으로 변화하더니 이젠 겨울철 대표 레저 스포츠인 스키복 분야까지 진출했다. 내년 2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 스키 관련 상품이 큰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도 아웃도어 브랜드의 영역 넓히기에 힘을 보탠다.

10일 신세계백화점 등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K2 등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는 물론 지난해 선보인 빈폴아웃도어와 블랙야크까지 스키복시장에 뛰어들었다. 등산복 자체가 방수ㆍ방풍 기능이 있는 데다 전통 스키복보다 가볍고 보온성이 있어 ‘아웃도어 스키룩’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에선 20여개 아웃도어 브랜드 중 절반에 가까운 브랜드가 스키ㆍ스노보드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스키ㆍ스노보드 인구가 해마다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주요 백화점에서도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게 아웃도어 패션의 영역 확장에 불을 댕긴 것으로 분석된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스키복시장 진출로 기존 스키 전문 브랜드의 시장 수성을 위한 마케팅도 열기를 띠고 있다. 이달 들어 폴제니스, 킬텍, 노스폴, 루디스 등의 브랜드가 신세계백화점 등에 문을 열고 20%에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아동 상품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려 효과를 보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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