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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동절기 노숙인 특별보호대책 가동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동절기를 맞아 노숙인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숙인 특별보호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일부터 다음해 3월까지 4개월 동안 영하 5℃ 이하 날씨에 저체온증 사망이 우려되는 노숙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수역과 사당역, 보라매공원 야간순찰을 실시하는 등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사회복지과 1개조 3명으로 구성된 응급구호 상담반을 편성, 1일 1회이상 정기 방문상담을 실시하며 유형 및 건강상태에 따라 시설입소를 비롯한 병원 입원, 쪽방 지원 등 맞춤형 보호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들 응급구호 상담반은 구청~이수역~사당역~보라매공원~구청을 순찰하면서 응급상황 발생시 위기대응콜과 연계 지원하고 있으며 한파특보 발령시 현장 응급구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새로 노숙인이 된 시민은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에 연계하고, 알콜의존은 응급대피소(쪽방)에, 정신질환은 노숙인 정신건강팀에 의뢰, 신체질환 노숙인은 119 구급차 호출 또는 경찰을 동행해 병원 이송을 돕고 있다.

또 노숙인 위기대응콜(1600-9582)을 중심으로 경찰, 소방, 의료기관, 지역 내 노숙인 시설 등 유관기관 간 현장 응급구호 비상체계를 운영한다.

구는 노숙인 인적사항을 비롯한 상담내용, 노숙위치, 지원내용 등을 서울시 노숙인 종합시스템에 입력해 이력관리도 한다.

구 관계자는 “춥고 긴 겨울철 노숙인 안전사고가 없도록 순찰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노숙인들이 실질적이고 희망적인 자립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 구축으로 문제 해결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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