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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된 외국어 안내판 신고하세요”
서울시, 스마트폰 · 인터넷 접수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혼란을 주는 외국어 안내표지판을 바로잡기 위해 11일부터 50일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고는 서울 곳곳을 다니다가 잘못된 외국어 안내표지판을 발견하면 스마트폰 등 인터넷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서울시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Hangang’의 경우 언뜻 보면 표기에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강’이라는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에겐 있으나 마나한 무용지물이다. 제대로 된 표기는 ‘Hangang(River)’이다.

서울시 외국어 표기사전시스템(http://dictionary.seoul.go.kr/)에 접속하면 외국어 표기가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서울 관광홈페이지 (http://www.visitseoul.net)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신고된 표지판은 서울시 외국어표기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올바른 표기로 검증된 후 안내표지판 관리부서와 관할 자치구를 통해 정비된다.

시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외국인 현장 점검단과 제1회 잘못된 외국어 안내표지판 바로잡기 시민캠페인을 통해 500여건의 잘못된 외국어 표기를 접수했으며, 해당 부서에서 올바른 외국어 표기로 수정 중이다.

시는 신고건수가 많거나 중요한 오류를 신고한 시민 등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김기현 시 관광사업과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큰 불편을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안내표지판으로 인한 혼란”이라며 “외국인의 눈을 통해 잘못된 외국어 안내 표지판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신속하게 관광 불편 사항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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