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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년 의료봉사자’ 강대건씨 등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38명 선정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정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33년 의료봉사자’ 강대건씨 등 3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33년간 한센인들의 치아 건강을 보살펴 온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 치과의사 강대건 씨(81)를 비롯해, 아프리카 오지에서 23년간 의료와 교육으로 사랑을 실천한 ‘말라위의 나이팅게일’ 백영심씨(51, 국민훈장 동백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현금 100억원을 기부한 ‘익명의 선행 할머니’ 오이원씨(가명, 87, 국민훈장 목련장) 등이다. 또 아프가니스탄에 콩 재배법을 전한 ‘아프간 콩박사’ 권순영씨(66,국민훈장 석류장),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노점상 할머니’ 이복희씨(67, 국민훈장 석류장)등 6명이 국민훈장을 받는다. 

또 불우이웃들을 도운 ‘동네빵집 사장’ 오상도씨(61, 국민포장), 35년간 봉사한 ‘4대 봉사 명문가 할머니’ 김길윤씨(74, 대통령표창), 이웃들에 4000만원 상당의 쌀을 나눠준 ‘주꾸미 할머니’ 나정순씨(72, 총리표창) 등이 정부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초생활수급자, 날품팔이 할머니, 장애인 노점상, 파지 수집 노인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봉사와 선행을 펼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수상자 중 다수를 차지했다. 

올들어 3회째가 되는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직접 추천한 우리 사회 곳곳의 숨은 공로자들을 포상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올 포상에는 총 520건이 추천됐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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