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경희여자고등학교가 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서울시 일반고 183개교 중 1위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희여자고등학교는 지난달 29일 공개된 2013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일반고로 유일하게 서울지역 상위 20개교에 포함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면서 명문 일반고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경희여고가 2011년~2012년에 이어 연속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동대문구에서 학생들의 학력신장 증진을 위한 공교육지원 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희여고는 동대문구의 지원을 받아 수준별 방과 후 학교 운영, 기초부진아 학생에 대한 대학생 멘토링 지도, 대학 입시 준비를 위한 독서·토론·논술교육 등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다양한 집중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구에는 강남·서초·노원구 등과 같이 소위 밀집된 학원가도 없는 주변 환경이지만 경희여고가 서울지역 일반고 중 1위의 성적을 거둔 것은 학교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학습지도는 물론이고 동대문구의 공교육 강화를 위한 지원정책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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