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삼정KPMG(대표이사 김교태)는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국내 주요 법무법인 및 기업체의 변호사와 현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제 소송 및 분쟁 해결을 위한 e-Discovery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e-Discovery’란 ‘Electronic Discovery(전자증거개시)’의 약자로 분쟁당사자들이 이메일 및 각종 데이터 파일 등 전자 정보·자료를 상호간에 증거로 공개해 쟁점을 명확히 정리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와 특허청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기업과 다국적기업 간 국제 특허소송 건수는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 관계자는 “해외로 진출한 국내기업이 증거물 확보 및 증거자료 보호를 제대로 하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도 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과의 소송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e-Discovery 제도에 대한 대응 전략 미비로 재판에서 패소하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를 총괄하는 이상현 상무는 “최근 우리나라 기업과 미국 기업들간에 소송이 늘어나면서 e-Discovery 제도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 진출 국내기업들이 e-Discovery를 잘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소송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1년 국내 회계·컨설팅업계 최초로 설립된 삼정KPMG Forensic팀은 회계사, IT전문가, IP업무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의 부정행위 적발 및 조사, 디지털 포렌직, 기업 간 분쟁해결을 위한 손해액 추정계산 및 법정자료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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