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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ㆍ달러 환율 연저점 재돌파…원ㆍ엔은 1020원대 붕괴 눈앞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원/달러 환율이 연저점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1020원대 붕괴를 눈 앞에 두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29분에 전 거래일 종가(1058.0원)보다 5.3원 내린 달러당 1052.7원까지 떨어졌다가 10시 현재 이보다 소폭 오른 1054.1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의 장중 연저점은 지난 10월 24일의 달러당 1054.3원이다.

원/달러 장중 연저점 경신은 오는 17~18일 열리는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교적 호조를 보인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에도 엔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환 당국이 추가 개입에 나설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환율의 일방적인 하락세를 두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공동 구두개입에 나선 바 있다. 이를 통해 단기간 내 환율 반등 유도에 성공했다.

엔화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하락세를 지속, 오전 10시 현재 100엔당 1022.8원으로 1020원 하향 돌파가 곧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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