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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신규 취업자 목표 42만명 이상 …경제운용계획에 반영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정부가 내년 신규취업자 증가 목표를 올해 대비 42만명 이상으로 잡았다. 올해 목표치 30만명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근 3개월 연속 신규 취업자가 전년 대비 40만명 이상 증가함에 따라 고용 회복세를 내년에도 유지하고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박근혜 정부 임기내 고용률 70%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9일 “내년 신규 취업자가 올해보다 42만명 늘어나면 내년에 정부가 목표한 고용률 65.6% 가량에 이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내년 신규 취업자 창출 목표를 42만명 이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연말께 발표하는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발표된 ‘고용률 70%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 정부가 목표로 한 고용률은 65.6%다. 로드맵상 계획을 유지해 2017년에 고용률 70%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내년에 42만명 이상의 신규 취업자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산이다.

올들어 10월까지 월 평균 신규취업자 증가수는 약 34만 8000명이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째 취업자 증가수가 전년 대비 4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올해 정부의 신규취업자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하지만 20~30대 취업자는 오히려 줄어드는 등 질적으로는 여전히 고용 개선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많다. 또 투자ㆍ소비 등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현재 고용 증가가 추가경정예산 투입 등에 따른 일시적 정책 효과 요인도 있는 만큼 고용 호조가 이어질지 장담하기 어렵다.

정부 관계자는 “고용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충, 근로시간 단축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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