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올 한 해 한국 무역을 이끌어온 수출 역군 총 835명이 금탄산업훈장 등 각종 정부 포상 및 표창을 받았다.

박봉균 SK에너지 대표이사, 박상복 신흥글로벌(주) 대표이사, 류흥목 한국공작기계(주) 대표이사, 김관규 타타대우상용차(주) 대표이사, 김덕용 (주)케이엠더블유 대표이사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봉균 SK에너지 대표이사는 30년 간 석유산업에 종사하며 해외시장 개척과 기술 투자를 통해 지난 해 27조원을 수출하며 석유제품이 우리나라 수출품목 1위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상복 신흥글로벌 대표는 신소재 개발을 통한 가구사업의 사업영역을 확대, 류흥목 한국공작기계 대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철강제품 가곡용 공작기계를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해 국내외 철강업체에 공급해 수출에 기여한 공로다. 김관규 타타대우상용차 대표는 덤프차, 화물자동차 수출을 중심으로 올 해 3억170만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95%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대표는 과거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던 이동통신기지국 장비를 수출해 약 2억778만 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1973년부터 수여하기 시작한 ‘수출의 탑’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00억불탑을 수상했다. 롯데케미칼이 60억불 탑, 현대글로비스가 40억불탑, 현대위아가 30억불탑, 현대엔지니어링이 20억불탑을 수상하는 등 총 1526개 업체가 수상했다. 이중 1억불 이상탑을 수상한 업체는 94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투명ㆍ플랙시블 제품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를 선도하며 출범 이후 수출실적 성장을 지속해왔다. 롯데케미칼은 압출코팅용 폴리프로필렌 수지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40억불 탑을 수상한 현대글로비스는 첨단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일관물류체계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수출의 탑 주요 수상기업=삼성디스플레이(200억불 탑), 롯데케미칼(60억불), 현대글로비스(40억불), 현대위아(30억불), 현대엔지니어링 (20억불), 대림산업(10억불), 현대코스모(10억불), 현대파워텍(10억불탑0, )현대케피코(9억불), 유라코퍼레이션(8억불), 동서석유화학(7억불), 희성금속(7억불), 경신(7억불), 스태츠칩팩코리아(6억불), 대덕전자(6억불), 파트론 김종구(6억불), 엘에스산전(5억불), 일진디스플레이(5억불), 금호피앤비화학(5억불), S&T 모티브(5억불), 이수화학(5억불), 멜파스(5억불)

▶무역의 날 훈장 주요 수상자 ▷금탑산업훈장=박봉균 SK에너지 대표, 김관규 타타대우상용차 대표,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대표, 류흥목 한국공작기계 대표, 박상복 신흥글로벌 대표 ▷은탑산업훈장=정명철 현대위아 대표, 김용원 루미마이크로 대표, 이희준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대표, 박덕영 유티아이 대표, 이희성 대성기계공업대표 ▷동탑산업훈장=이병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 하경태 프렉스컴 대표, 황인천 넥센 부사장, 유정열 동희하이테크 공장장, 송호영 경창산업 직장장, 조재위 솔루에타 대표, 이지태 한보이앤씨 대표, 이신현 중원전기 전무, 김국웅 우리로광통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