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속도 운행 택시승객 여전히 ‘무벨트’
10명 중 8.5명 안전띠 착용않아
고속도로를 달리는 택시 승객 10명 가운데 8.5명은 뒷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운전석, 조수석을 비롯해 뒷좌석도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안전띠 착용률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돼 경찰 단속과 계도활동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경찰청은 리서치알앤에이에 의뢰해 전국 33개 도시의 83개 교차로 및 경부ㆍ중부ㆍ영동ㆍ서해안 등 4개 고속도로의 안전띠 착용 및 정지선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상반기 교통법규 준수율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택시 뒷좌석 안전띠 착용 준수율은 15.3%로 지난해 하반기 20.0%에 비해 4.7%포인트 하락했으며, 승용차 역시 34.2%로 지난해 하반기 42.8%에 비해 9.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전체 차량의 좌석별 안전띠 착용률은 운전석 82.8%, 조수석 70.7%, 뒷좌석 33.3%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할 때 운전석 5.2%포인트, 조수석 3.2%포인트, 뒷좌석 6.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정부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를 오는 2015년부터 모든 도로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