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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선 안랩 대표 사임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1세대 보안 전문 기업인 김홍선 안랩 대표이사(CEOㆍ사진)가 사임한다.

안랩은 2008년 8월부터 5년 4개월간 안랩 수장을 역임한 김 대표가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고 4일 밝혔다.

김 대표는 간부급 월례회를 통해 “기술 기반으로 사업을 개척하는 CEO로서의 임무는 여기까지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검증된 기술의 사업 정착과 내실 경영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경영인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임의 이유를 밝혔다.

또 “CEO로 선임됐을 때 임무는 V3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었다”며 “ 현재 안랩은 국내 최강의 소프트웨어 R&D 조직이 됐고, R&D부터 서비스에 이르는 종합 보안 회사로서 면모를 갖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김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나지만, 사임 의사를 밝힌 만큼 이달 중 안랩을 떠날 예정이다. 이에 안랩은 이달 내로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김 대표 재임 기간 안랩은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일본 법인에 관제 서비스 사업을 시작해 3년간 연평균 60% 내외의 고성장을 이끄는 등 컨설팅 및 관제 서비스를 각각 6배, 2.5배 성장시키도 했다. 이밖에 클라우드 기반의 악성코드 분석 인프라 ASD(AhnLab Smart Defense)를 구축해 2011년 3ㆍ4 디도스 대란 당시 악성코드와 배포지를 조기 탐지하는 성과도 올렸다.

김 대표는 향후 저술 활동을 포함해 재충전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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