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서울시, 자치구와 합동 청소년 금주 캠페인 진행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4일부터 한달 동안 14개 자치구와 연합해 강남역ㆍ종로구 관철동ㆍ수유동 먹자골목 등 유동인구가 많은 12개 지역에서 청소년 금주를 위한 퍼포먼스를 벌인다.

캠페인 주제는 “등 돌리지 마세요, 바라만 보지 마세요,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로 청소년 금주에 어른과 사회가 동참할 것을 강조한다.

먼저 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청소년들이 가선 안될 호프집ㆍ주점 등에 홍보 포스터를 붙이고, 거리 입구에 청소년들에게 술을 파는 업소나 판매점을 신고할 수 있는 신고함을 설치한다. 신고된 내용은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부서로 전달돼 단속 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청소년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ㆍ압구정ㆍ건대입구ㆍ신림ㆍ신천ㆍ수요ㆍ시청역 등 7개 지하철역에선 승강장 안전문과 바닥면을 활용해 래핑 광고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캠페인 실시 전후로 술집 밀집지역에서 청소년 음주 문제의 원인이 누구인지 시민 리서치를 진행하고,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학원가·대학가를 중심으로 음주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가 올해 5월 자치구 편의점 1000개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에게 불법으로 주류를 판매한 비율이 평균 54.8%로 절반이 넘었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음주폐해를 알리고 시민도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