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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장에 강신명ㆍ첫 여성 치안정감 이금형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장에 강신명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이 내정됐다. 첫 여성 치안정감 후보자로 주목받은 이금형 경찰대학장은 부산경찰청장을 맡게 됐다.

정부는 경기지방청장에 최동해 대구청장, 경찰청 차장에 이인선 인천청장을 각각 승진발령했다. 경찰대학장에는 안재경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경찰대 2기 출신인 강 서울청장 내정자는 새 정부 첫 사회안전비서관으로 경북청장, 경찰청 정보국장ㆍ수사국장 등을 지냈다.

전국에서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지역 경찰수장인 서울경찰청장은 경찰청장 자리로 가는 요직이다. 이와 관련 경찰안팎에서는 이 자리에 청와대 비서관이 내정돼 정부의 경찰 장악력이 더욱 확고해 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 계급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정부 직제로는 1급 공무원에 해당하며 경찰 내 5명밖에 없는 고위직이다.

(왼쪽부터) 강신명, 안재경, 이금형, 이인선, 최동해

이번 치안정감 승진ㆍ전보 내정자 5명 중 경찰대 출신은 2명(강신명ㆍ이인선), 고시 출신은 2명(안재경ㆍ최동해)이며 순경 공채 출신은 1명(이금형)이다.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이인선), 충청(이금형), 전남(안재경), 경북(최동해), 경남(강신명) 등으로 강원도를 제외한 각 지역별로 1명씩 고르게 분포됐다.

한편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대기 발령 상태로 남아있던 이철규 전 경기청장은 이번 치안정감 승진ㆍ전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전 경기청장은 고향 선배 등으로부터 경찰 접수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 10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전 청장은 “반드시 경찰로 복귀해 명예롭게 퇴임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본인 의사와 상관 없이 결국 퇴직수순을 밟게 됐다.

이 전 경기청장은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재판 결과가 나온지 한 달이 지나도록 보직을 못받고 있다가 결국 떠나게 됐다.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지만 수긍이 가지 않는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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