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롯데백화점은 연말 시즌을 맞아 매주 금요일마다 고객들에게 최신 트렌드의 음악을 선물하는 이색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음악 선물 행사는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 매주 금요일마다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객들에게 음악을 발송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별도의 이용료나 인증 절차 없이 한 달 동안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의 ‘위클리 뮤직 기프트’ 행사는 KT지니(Genie)의 ‘음악나누기’ 서비스를 활용한 것이다. ‘음악나누기’는 가족이나 친구 등 지니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자신이 듣고 있는 음악을 전송해 공유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롯데가 SNS를 통해 보낸 위클리 뮤직 기프트 링크를 받은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링크를 복사해 다른 이들에게도 음악을 선물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한달 동안 매주 금요일에 이색 테마곡 50곡과 지니의 인기곡 50곡 등 총 100곡의 노래를 발송할 계획이다. 주간 인기곡은 일주일 동안 지니의 음악 차트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노래들이다. 이색 테마곡은 12월에 맞는 주제를 별도로 선정해 정했다.

첫번째 주에는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모티브를 얻어 추억의 90년대 음악을 선보인다. 둘째주와 셋째주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마지막주에는 올 한해 가장 이슈가 됐던 노래들을 모아 보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업계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음악 마케팅을 도입해 매장 별로 음악을 달리하는 다채널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전문 PD가 층별 고객의 특성에 맞춰 속도나 친숙도, 선호도 등의 요소를 고려해 음악을 선정하고 각 층마다 음악을 달리 송출해 고객 맞춤형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이번 연말 선물은 고객들에게 최신 트렌드의 음악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다”라며 “시범적으로 한달 간 운영한 뒤 서비스 확대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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