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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 시카코컵스에서 방출, 진로는?
[헤럴드생생뉴스]미국 메이저리그 시카코 컵스의 임창용(37)이 팀에서 사실상 방출됐다.

시카고컵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임창용을 논탠더로 방출했다고 밝혔다. 논텐더는 계약할 의사가 없는 선수들로 실질적으로 방출한 것이다. 임창용은 시카코 컵스와 다시 마이너 계약을 맺거나, 다른 팀과 계약을 맺어야 한다.

논텐더란 구단이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메이저리그 3~5년차 선수들에 대해 다음 시즌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이다. 임창용은 1년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연봉조정 신청 자격은 없다. 순수한 의미의 방출로 40인 로스터 확보를 위한 컵스의 조치로 풀이된다. 


임창용은 지난 9월 로스터 확대에 맞춰 메이저리그에 승격, 6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았지만, 안타 6개와 볼넷 7개로 3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임창용의 방출은 컵스가 젊은 선수 위주로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컵스는 올해 33세이브를 올린 베테랑 마무리 케빈 그렉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포기하며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렉의 자리에는 페드로 스트롭과 헥터 론돈을 새로운 마무리 후보로 지목하며 추가적으로 4~5명 정도의 투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가 자리를 비워야 한다. 이날까지 임창용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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