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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으로 만든 옛것의 향수와 매력···소상공인방송, 새 프로그램 ‘옛것이 좋다’ 방영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소상공인진흥원(원장 이용두)이 운영하는 소상공인방송(yestv)은 과거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었으나 이제는 사라져가는 옛 물품들의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한 기획다큐멘터리 ‘옛것이 좋다’를 오는 4일(수)부터 방영한다. 방영시간은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50분~10시까지다.

이 프로그램은 무형문화재도, 명장도 아닌 평범한 소공인으로 한평생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살아온 우리 이웃의 휴먼스토리로, 물질에 연연하지 않고 본연의 직업을 고수하며 살아온 소상인들의 역경과 인생사를 조망한다.

사라져가는 옛것의 역사와 전통을 고수해가는 장인정신, 60~70여년간 소공인의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작업실 풍경과 아날로그식 제조공정 등을 단순 나열식이 아닌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개해 흥미를 유발하며, 공정 과정을 단계별로 알기 쉽게 설명해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높인다.

성냥, LP, 문패, 주판, 맷돌, 먹, 옹기, 가마솥 등 우리 삶의 일상에서 꼭 필요했지만 이제는 그 존재조차 희미해져가는 그때 그 시절 추억의 ‘옛것’이 총 30부작으로 조명돼 40~50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를 재미를 줄 것이란 기대다. 


4일 첫방영되는 제1화 ‘대한민국 마지막 성냥’편에서는 1980년대 일회용 라이터의 등장으로 설 자리를 잃은 성냥의 역사와 국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성냥공장 ‘성광성냥공업사’의 마지막 제조공정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오는 5일 방영되는 제2화 ‘소리의 제왕 LP의 귀환’편에서는 2003년 국내에서 완전히 사라졌던 LP공장을 부활시켜 상용화에 성공한 ‘LG팩토리’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소상공인방송 관계자는 ‘옛것이 좋다’는 “사라져가는 옛것에 대한 아쉬움을 시청자와 공유하면서 이 시대 소공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방송(yestv)은 2012년 4월 개국한 케이블방송 채널로 국내 유일한 소상공인 전문 방송채널이며, 지난 11월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2014년 사회복지분야 공익채널로 지정된 바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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