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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 ‘사상 최대’...검색은 폰으로, 구매는 태블릿으로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 태블릿으로 구매하는 새로운 모바일 이용 행태를 보여 주목된다.

IBM은 3일 미국 800여 개 유통업체 웹사이트에서 올해 연휴기간 동안 이뤄진 거래와 데이터를 분석한 ‘IBM 디지털 애널리틱스 벤치마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의 연휴 쇼핑객이 온라인으로 또 다시 몰리면서 당일 온라인 쇼핑 매출은 19.7%늘었다. 추수감사절의 쇼핑 열기는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주문 건당 평균 지출 금액은 135.27달러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판매 증가를 견인한 가장 중요한 쇼핑 행태는 모바일이었다. 모바일 트래픽은 전체 온라인 트래픽의 39.7%로 2012년 블랙프라이데이에 비해 34% 증가했다. 모바일 매출 금액도 전체 온라인 매출 중 21.8%를 차지해, 지난 해 대비 43%늘었다.

IBM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 구매는 태블릿PC로 하는 새로운 모바일 이용 행태를 보였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스마트폰은 전체 온라인 트래픽의 24.9%, 태블릿은 14.2%를 차지해 쇼핑을 위한 검색에 스마트폰이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제품 구매에 있어서는 태블릿이 전체 온라인 판매의 14.4%를 차지해, 7.2%인 스마트폰의 2배에 달했다. 주문 건당 평균 지출 금액은 태블릿 사용자가 132.75달러인 반면 스마트폰 사용자는 115.63달러를 지출해 두 기기 사용자간에 15% 차이를 보였다.


유통업체 역시 이런 트랜드를 미리 감지하고 모바일 쇼핑객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틀 간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앱을 통해 발송된 알림 메시지와 팝업 공지 등의 프로모션 공지는 지난 두달 간 진행한 일일 평균 공지보다 37% 더 많았다.

한편 IBM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 쇼핑을 가장 많이 한 도시는 뉴욕이며 애틀란타와 로스앤젤레스가 뒤를 이었다. 


IBM 측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뿐 만 아니라 노트북과 휴대폰을 이용하여 모바일 쇼핑을 하고 있는만큼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여 옴니채널 쇼핑형태를 구성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이 올 해 말 연휴 시즌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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