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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칼럼 - 강윤선>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만든다
인간은 인간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성숙된다. 인간관계를 줄이면 인간이 되고, 인간(人間)도 사람(人)과 사람(人) 사이(間)를 말하지 않는가. 사람은 사람을 만나면서 비로소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드는 작품이 삶이다. 삶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사람을 바꾸려면 만나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삶이 바뀌려면 내가 만나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

“독수리가 되고 싶다면 독수리 떼와 함께 날아라. 늘 교류하는 ‘준거집단’의 선택이 목표 달성을 좌우한다. 칠면조 무리에 섞여 있으면서 독수리를 꿈꾸지 마라. 목표에 걸맞는 사람들과 교류하라.” 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문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말이다. 독수리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칠면조 무리에 끼어 있으면 평생 독수리가 될 수 없다.

사람이 갖고 있는 인성도 사람과 사람의 만남 속에서 이루어진다. 한 사람의 인성은 그 사람이 이제까지 만나는 사람과의 다양한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된다.

성질이 급한 사람은 성질이 급한 사람을 만나면서 생긴다. 성격이 온순한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그런 DNA를 갖고 태어나기도 하지만 사람의 성격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인성은 사람과 사람이 자라는 환경의 합작품이다. 악조건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끈질긴 인내심과 불굴의 의지로 난관을 돌파하는 사람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절망의 뒷면을 보고 희망을 싹틔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긍정 마인드로 인성이 형성되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을 만난다. 긍정적인 사람이 부정적인 사람을 만나면 오래 가지 못한다. 부정적인 사람을 만나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사람은 가급적 부정적인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부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만 만난다. 부정적인 사람이 긍정적인 사람을 만나면 지나친 낙관론자라고 비난한다. 세상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스스로 부정한다. 그래서 먹구름 속의 태양을 보기보다는 먹구름만 보고 절망하며 세상을 한탄한다.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린다. 그래야 어울릴 수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부정적인 사람이 자세와 태도를 바꿔서 긍정적인 사람을 만나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닐 수 있다. 내 안에 잠자고 있는 긍정 에너지를 흔들어 깨워야 한다. 세상은 부정하는 사람보다 긍정하는 사람이 이끌어간다. 모든 리더는 그래서 긍정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환경이 열악하고 경기가 안 좋아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스스로를 무장해야 한다.

리더의 얼굴에서 팀원들은 자신감을 읽고 긍정 에너지를 받는다. 리더가 불안해 하면 팀원들의 불안감은 배가된다. 리더는 먹구름에 가려진 태양을 보고 팀원을 독려하고 용기를 북돋워야 한다. 상황이 안 좋다고 같이 불안에 떨면 팀원은 더 불안해 하고 상황은 더 악화되며 조직은 중심을 잃을 수 있다. 리더는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위기 상황의 실상을 올바르게 알리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져 나갈 탈출구를 솔선수범해서 찾는 긍정 에너지로 충만되어 있어야 한다.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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