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문>“靑, 불공정 대선 콤플렉스"- 문재인 오찬
지난해 대선패배이후 은인자중하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일 본격적으로 정치재개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의원이 “대선불복이라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주장은 불공정 대선에 대한 콤플렉스", ”통합민주당 해산청구는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 “종북몰이는 공존을 거부하는 증오의 정치”라고 포면을 열었다.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사회를 맡은 윤호중 의원은 “문 의원이 정치적으로 본격 활동 재개하고 나서 자리 마련했다”면서 “지난해 대선을 정리한 ‘1219 끝이 시작이다’라는 책을 발간하시면서 사실상 허니문 기간이 끝났다는 것을 밝히신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 의원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1219 끝이 시작이다’를 이맘 때 내는 건 생각했나. 아님 지금 정국에 대해 책 내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가.

▶일주년 넘기기 전에 나름대로 후보가 보는, 패자가 보는 그런 대선 평가, 한 번 이렇게 내놔야겠다는 생각은 했죠. 그래서 사실은 준비도 국감 시작 전에 초안이 다 만들어졌는데 국감 들어오고 나니까 도대체 책을 손볼 여유가 없어서 쭉 못하고 있다가 이렇게 된거다.

-딱히 호의적인 여론은 아닌 거 같다.

▶잘 안 봤다. 그냥 뭐 사실은 책이 나와야 책을 보고 평가받아야죠. 책 내용에 공감해주길 바라면서 쓴 건데. 공감도 해주시면 책낸 보람 있는 거고, 아니면 아닌대로 그런 제 문제의식을 던진 것으로 의미를 찾아야죠.

-2017 정권 재창출 역할에 대해 재도전이라 해석하는데 이견 없나.

▶지금 2017년 이렇게 말하는 건 이른 거죠. 제 자세라는 게 지난 대선 때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 부족한 부분을 평소부터 이제는 잘 해나가자 다짐하고 그런걸 통해 2017년에는 반드시 꿈 이뤄야겠다 얘기하는 거죠. 거기에 저도 최대한 기여를 하도록 노력하는 거죠. 원론적인 얘기다

-헤드라인이 대선 재도전 시사였는데 과도한가

▶좀. 그렇죠. 우리가 무슨 대학입시에서 어느 대학 가겠다 무슨과 선택하겠다 하는 건 고3가야 하잖나. 평소엔 평소부터 열심히 하자 하는 거죠.

-대선 후보가 대선 일년 만에 책 내느 건 이례적이고 예전에는 해외 가거나 평가 잘 안했는데 이례적으로 책 내는 것은.

▶대선평가하는 목적이 솔직히 지난 대선에서 배우는 거다. 지난 대선에서 배워서 우리가 다음에는 이제는 우리가 뜻을 이루기 위한 희망 다시 세우기 위해 대선평가 하는 건데 우리쪽에서 그동안 한 대선평가들이 그렇게 못됐다고 생각한다.

-야권 전체 평가가 그렇다는 건가?

▶꼭 그렇지 않지만 대체로 여의도 주변에서 나온 평가가 그렇지 못해서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는 거다. 민주당이 패했기 때문에 받는 얘기도 있지만 패했더라도 잘할 거 같은 모습 보여주며 희망세워야 하는데 그런 부분 아쉬움 있다.

-한상진 위원장 중심으로 민당이 대선평가했는데. 그 평가도 정확한 패인 분석에 부족함 있단 건가.

▶그 평가는 대선을 좀 미시적으로 보면서 여러 전략 전술상 오류 분석한 거다. 그게 의미가 있겠지만 그러나 그걸 통해 2017년 희망 세워나가는 데는 미흡하다 보는 거죠.

-조경태 최고위원이 대화록 미이관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사나이답지 못하다 이렇게 말하더라.

▶지금. 민주당 의원들 많으니까요. 의원들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지만 그러나 지금처럼 민주당이 분열되지 않고 단합 이루고 있는 때가 없어요. 제가 보기에. 몇몇 분들이 때때로 다른 얘기 하지만 정말 소수다. 언론이 그런 부분이 재밌으니 다뤄서 큰 것처럼 하는데 127명 중 한 두 분 그렇잖나. 지금은 지도부 중심으로 단합도 잘 하고 있고 설령 지도부가 선택하는 방향이나 부분이 늘 잘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당 바깥으로는 이견 나가지 않도록 지도부 방침 따르고 잘 하고 있다. 저도 제가 하는 일이 당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그래서 당하고 같이 간다고 생각한다.

-책 나온 보도자료에서 대통령 무섭고 공안통치 한다고 말했는데 언제부터 그런 판단하고. 해결하려면 어떻게 풀어야 할까.

▶그 부분은 제가 서문에 담은 건데요. 어쨌든 나는 솔직히 잘 이해가 안 간다. 지금 무슨 정국이 크게 어려운 상황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대선 때 국가기관 선거개입 불거졌잖나. 그거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어선 안되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가 민주주의 다시 생각하는 그것이 초래한 민주주의 훼손 부분 같이 걱정하며 바로잡아야겠다 라는 진정성만 보여주면 이 문제 싹 풀리는 거다. 그렇게 하겠다는데 불복 불복할 국민이 누가 있나. 지금 무슨 드디어 이제 뭐 민주당이 국회 일정을 전면 참여하지 않는 상황인데 민주당 지금 태도가 굉장히 비타협적이냐, 그렇지도 않고 지도부는 더더욱 대화나 타협 중시하는 지도부가 들어서 있는데 전혀 여지 안주는 거잖나.

-책에서 박 정부 비판한 걸 보고 이정현 수석이 민주주의 무시한 폭주가 우려된다고 했던데

▶어쨌든 지금 현재 지금 현 상황에서 박 정부의 때이른 권력의 폭주를 보는 느낌이라고 제가 적었지만 민주당 의원 누구 붙잡고 물어봐도 같은 생각일 거다. 제가 말해서 더 크게 다뤄졌을 뿐이지 제가 무슨 특별한 시각 가진 건 아니잖나. 굉장히 많은 국민이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바라는 건 박 정부가 국정기조 바꿔야겠다, 대화, 소통하고 야당 얘기에 귀도 기울이고 그렇게 그냥 무슨 국정원 대선 개입 이런 중차대한 문제 갖고도 상관 없는 일이다, 성의없이 볼게 아니라 진정성 갖고 풀겠다 하는 모습 보이면 크게 해결될 문제라고 본다. 그런 촉구를 하는 거다.

-국회에서 미사 하셨다. 그 때 종북몰이에 대단히 분노한다고 했는데 통진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 어떻게 보셨나.

▶저는 그것도 정마로 반민주적인 폭거라고 생각한다. 기소돼 있잖나. 기소된 사건 결과 봐야죠. 그 결과도 보지 않고 곧바로 헌재에 정당해산 청구? 그게 늘 해온 일도 아니고 유사이래 처음인데 이해할 수 없다. 그 사이에 그렇게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가 무너지나. 무슨 큰 위협이 되나. 우선은 재판이 확정돼야 유죄도 확정되고 그래야 그걸 근거로 해서 정당이 존립될 수 있는지 판단이 가능한 거 아닌가. 언론이 그걸 왜 나무라주지 않는가 이해가 안되더라.

-요즘 불거진 문제가 크게 세가지로 보면 정상회담 회의록 관련 청와대와 새당의 공격이 있었고. 대선에서 지금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실로 드러난 게 많고. 지금은 사상 다른 사람에 대한 종북 프레임 공격 있는데 세 가지가 경중 나눌 수 없지만 후보가 가장 분노하는 게 어딘가.

▶종북몰이에 제일 분노한다. 우선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부분은 어찌됐든 과거 일이다. 그건 앞으로 우리가 다시 하지 않으면 되는 거다. 다시 하지 않게끔 확실한 재발방지책을 만들자는 게 야당 요구고. 그런 어쨌든 그렇게 되지 않겠나. 그런데 종북몰이는 그렇지 않다. 이거는 지금도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선거대 작동할 프레임이고. 종북이란 게 빨갱이란 거잖나 그냥. 말하자면 정말로 나라 국민 분열시키고 대결하게 만들고 완전히 증오의 정치다. 그러고 공존을 거부하는 거다. 빨갱이하고 같이 할 수 있나. 정말로 아주 나쁜 그거는 국가를 생각한다면 지난 번 새당이 지난 대선 때 재미 많이 본 셈인데. 효과 본셈인데 그걸 선거 때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절반 정도가 종북이라는 게 말이되나요.

-현안도 많이 준비하고 공부하겠다 했는데

▶종북 부분요 요거는. 언론에서도 많이들 쓰니까. 용어도 생각해보면 종북이라는 말이 옛날부터 있던 말이긴 하지만 그게 우리 정치에서 제대로 사용된 것은 옛날에 민노당 분당때 그런 거 아닌가. 나오는 분들이 민노당 지키는 세력에 대해서 종북이라고 공격했죠. 주사가 있다고. 그런데 그니까 아주 주사파 이렇게 아주 제한적인 데 대해 종북이란 표현 쓴건데 그 뒤에 여권이나 이런쪽에서 종북 아니더라도 좌파 진보 쪽 이렇게 되면 다 그 표현으로 들어오게끔 종북ㆍ좌파란 표현 썼다. 그러다 슬그머니 지금은 좌파 빼고 종북이라고 한다.

이정아 기자 dsun@heraldcorp.com







































































































































































































































정덕상기자@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